My Aussie life 16

시드니 외출금지 운동/ 바랑가루 리저브/달링하버/ 코로나 바이러스 외출 /

다행히도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었고 오늘은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는 뉴스를 봤다. 그와 함께 나의 인내심도 점점 한계를 드러내고 있었다. 너무 답답하고 속이 터질것같다못해 우울증이 걸릴것 같았다. 그래서 잡다한염려(사회적거리두기, 외출금지, 인종차별)들을 지긋이 누르고 조심스레 운동을 나가보았다. 운동은 외출금지 제외사항 중 하나로 규정해 놓았기때문에 마음이 조금 놓인다. 누가봐도 운동할것같은 옷을 장착하고 밖을 나섰다. 오랜만에 화장도 했다. 내가 사는 동네는 페리 선착장도 있고 강을끼고 산책로가 이쁘게 잘 정비되어 있어 눈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 이곳은 바랑가루 리저브(Barangaroo Reserve) 라는 곳이다. 우리집에서 걸어서 15분이면 갈수 있고 항구가 이곳까지 쭉 ..

My Aussie life 2020.04.22

스웨덴 집단면역 정책

오늘도 어김없이 관종 트럼프님이 뉴스에 나오셔서 코로나가 정점을 찍었다고 경제재개화에 시동을 걸려하고있다. 스웨덴에서는 집단면역정책으로 확진자/사망자수가 치솟고 있는데 말이다. 집단면역이란? 백신이나 감염으로 한 집단에서 일정 비율이상이 면역력을 갖게 되면 집단 전체가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되는것을 말한다. 전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시도하지 않는 집단면역 정책을 펴고있는 스웨덴에서는 현재 빠른속도로 코로나 확진자수가 증가하고있고 이 정책의 실효성에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아니 이미 실패한 정책이나 다름없다. 엄청난 확진자와 사망자수가 그것을 증명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결국 천명이 넘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스웨덴은 2월 15일에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로 현재 (4/16) 확진자수..

My Aussie life 2020.04.17

코로나 상황속 시드니 한인사회 / 세계 코로나 바이러스 지도/ 코로나 바이러스 속 시드니에서 살아남기/ 시드니 한인커뮤니티 나눔

나는 요새 몇일동안 쌀을 구하지 못해서 고군분투를 하고 있었다. 갈때마다 호주마트와 한인마트 모두 쌀이 품절된 상태이고 언제 재고가 들어올지 미정이라고 한다. 여러 마트에 전화를 해봐도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즉석밥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었다. 보통 한국사람들이 아파트를 렌트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방쉐어를 줄때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주로 주방 세재와 쌀은 쉐어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마 오랫동안 자연스럽게 이어져온 관습처럼 한국인 쉐어하우스만 쌀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그만큼 한국인에게 쌀의 의미는 큰가보다ㅎ 나도 쉐어생으로 살았을때 그렇게 제공받았기때문에 나도 제공하고있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쌀을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졌다. 덕분에 울집 쉐어생들도 굶게 생겼다 ㅠㅠ ..

My Aussie life 2020.04.07

호주 시드니 코로나바이러스/ 외출 금지령/ 사회적 거리두기

지난달 29일에 호주 NSW 주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바탕으로 강력한 외출금지령을 발표했다. 덕분에 나는 내 생일조차 너무나 조용하게 평온하게 집에서 혼자 보내게 되었다..ㅠㅠ 기한없는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얼마나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호주 시드니의 현재상황은 악화되어가고 있는 것은 분명한듯 하다.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있는 확진자 수를 볼때마다 이 사태가 장기화될까 너무 걱정된다. 매일 수십, 수백명씩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얼마전에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파티가 열렸고 그곳에서 대규모 감염자가 나왔다. 이 시국에 어떻게 파티를하면서 해변가에서 놀 생각을 하는지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살인행위나 다름없다. 아직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 못하는 무지한 사람들이 있다는것이 많이 안타까울 따..

My Aussie life 2020.04.04

내가 좋아하는 시드니 도서관 3곳 강추 !

나는 호주의 도서관을 정말 좋아한다. 호주는 동네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립도서관을 잘 관리하고 운영하고 있다. 한창 학교다니면서 과제에 찌들어살던 지난 2년동안 심적으로 쉽지않은 시간을 보냈고 또 무사히 마치고 호주회사에 취직하는 나름 소기의 목표도 달성했다. 항상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그렇게 하지 못하는 나를 자책하고 다그치기 일쑤였다. 지금 돌아보면 결국 느리지만 한결음씩 한걸음씩 원하는길로 조금씩 나아가고있는 나를 칭찬하거나 위로 해준적이 없었다. 시작점부터 달랐던 다른사람들과 비교하면서 내가 못하는부분에만 집중하고 있었던것이다. 때로는 힘들어서 좌절하기도 하고 영어때문에 답답해서 속이 터질 지경에 처하기도 했다. 과제들때문에 본의아니게 밥만먹고 일주일동안 방안에서 꼼짝못하기도 한다 (새가 되어..

My Aussie life 2020.03.29

코로나 바이러스를 견디고 있는 시드니의 현재 상황 2020.03.28 (feat 인종차별)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나뿐아니라 사람들의 일상을 바꾸어 놓았다. 현재 호주 정부의 방침대로 Essential business 를 제외한 대부분의 회사는 셧다운을 하는 상황이기때문에 우리회사도 임시로 문을 닫았다. 덕분에 나는 가진거라곤 시간과 렌트비 걱정뿐이다 :(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쉬고있어서 모두 힘들때이다. 엄마는 힘들면 생활비라도 부쳐주겠다고 하셨지만 이 나이에 부모님에게 손 벌리기에 여간 마음이 불편한게 아니다. 빨리 호강시켜드리고 싶은데 아직도 고생하는 부모님을 보기에 마음이 좋지 않다. 그래서 지금은 괜찮으니 입에 거미줄치는 날이 오면 그때 말하겠노라 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이 시기를 무던하고 담담하게 보내려고 노력중이다. 그래서 그동안 다짐만 수백번했던 ..

My Aussie life 202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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