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OST는 드라마나 광고에서 많이 들어봤지만 그럼에도 난 이 유명한 영화를 여태 본적이 없다. 몇일 전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 이곡을 부르는것을 보고 이번에 한번 봐야겠다 싶었다. 요즘 옛날 영화들이 자꾸 땡기던 참이기도 했다. OST는 익숙하지만 정작 못봤던 영화들이 은근히 많길래 아날로그틱한 감성이 묻어나는 명작들을 찾아 보고있다. 화려한 컴퓨터그래픽이나 세련된 도시풍경은 찾아볼수 없지만 80년대 뉴욕의 뒷골목이나 촌스러운듯하면서 클래식한 유럽풍 건물과 도시배경속에서 레트로적인 감성과 낭만을 느낄수있어서 좋다. 영화 속 십대의 소피마르소는 너무나 청초하고 아름다웠다. 해드폰을 씌여주는 하이라이트 장면은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설레임이라는 감정을 느끼게해주었다. 두 주인공의 외모가 너무나 훌륭한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