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출근길에 에어팟 프로를 잃어버렸다. 버스안 아니면 회사 락커룸에 떨어뜨린게 분명하다. 버스회사와 우리 회사 모두에 분실물 문의를 했는데 몇일이 지나도 내 에어팟은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않았다. 이전에도 회사에서 잃어버린적이있었지만 그때는 누군가가 주워서 직원 출입구에 맡겨놓았었다. 당연히 못찾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천사같은 직원덕에 찾게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운좋으면 찾게되겠다 내심 기대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내 에어팟은 그길로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항상 기대하면 결과는 그 반대인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뭐든 기대하는게 무섭다. 얼마전에 시드니로 출장온 직장상사를 우연히 만났다. 그 당시에는 대리님이셨는데 지금은 어엿한 차장님이되어 계셨다. 내 기억속에 차장님은 선한인상의 좋으신 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