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Aussie life

호주 코로나바이러스 정부지원금 ( 임시비자 소지자 포함)

히저리 2021. 7. 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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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NSW주의 신규확진자가 결국 세자리수를 넘기고 말있다.
그 영향으로 7월16일에 끝났어야 할 락다운이
다시 2주간 연장되어 7월 30일까지 봉쇄가 결정됐다.
앞으로도 추가 락다운의 가능성도 열려있다는 뉴스기사까지..
이제는 매일 오전11시에 신규 확진자수를 확인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번 봉쇄는 애초에 일주일 단기봉쇄였기때문에
Jobkeeper, Jobseeker와 같은 정부지원이 없었다.



그러다 락다운기간이 5주까지 길어지자
경제적 타격을입은 사업체와 개인에게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름하여 "COVID-19 Disaster Payment"

지난 락다운동안 냉대를 심하게 받았던터라 별기대도하지 않았다.
임시비자 소지자인 나에게는 당연히 해당사항이 없을거라고 생각했기에
반쯤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정말 뭐라도 없나...
이번에도 호주 총리는 너네나라로 돌아가야할때라며 막말을 할것인가....
또다시 방치될것같만같은 찝찝한 기분을 뒤로한채 실낫같은 기대감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지원금에대해 찾아보았다.
의견이 분분하긴했지만 지원금을 받은 임시비자 소지자도 있었다.
봉쇄로인해 평소보다 근무시간이(20시간기준) 줄어든 근로자에게 지원을 해주는 정책이다.

나는 투잡을하고있는 상황이라 first job에서 이미 풀타임만큼 일하고
second job에서 엑스트라로 일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20시간은 커녕 최소 40시간이상 일을 못하게된 상황이다.
(나는 일중독자 비스무레한 사람이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신청을 마쳤다.
승인이되서 지원금이 들어오면 좋은거고 아니면 어쩔수 없지... 쩝....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내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침에 신청한 지원금이 저녁 8시쯤에 $500이 입금되었다!

임시비자 소지자도 지원금을 받을수 있다는것에 놀랐고
뭐든 느려터진 호주에서 이렇게 빨리 처리해준것에 두번 놀랐다.
찾아보니 하루,이틀 걸린사람도있고 일주일정도 걸린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10시간 걸렸다. 이게 무슨일;;


Covid Disaster Payment은 무엇인가?

지원금이 인상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변경사항 포함한 covid disaster payment의 지원금 방식은 다음과 같다.

아래의 Hot Spot 지역에서 근무를 했거나 거주하는 사람중에
락다운으로인해 경제적타격을입은 사람들은 지원금을 신청해볼수있다.

일주일에 20시간이상 근무를 하지 못한 경우 : (현 7월15일 기준) $500 → $600
일주일에 8시간에서 19시간이상 근무를 못한 경우: (현 7월15일 기준) $325 → $375


Blacktown, Blue Mountains, Burwood, Camden, Campbelltown, Canterbury-Bankstown
Central Coast, Cumberland, Fairfield, Georges River, Hawkesbury, Hornsby
Hunters Hill, Ku-ring-gai, Lane Cove, Liverpool, Mosman, North Sydney
Northern Beaches, Parramatta, Penrith, Ryde, Shellharbour, Strathfield
Sutherland, The Hills, Willoughby, Wollondilly, Wollongong.



자격요건은 무엇인가?

자격요건이되는 워킹비자라고만 되어있고 구체적인 비자넘버가 언급되어있지 않아서
이부분이 혼란스러웠다.
경험해본바 임시비자 소지자도 코로나 바이러스 지원금을 받을수 있다!!

  • you're an Australian resident or hold an eligible working visa
  • you're 17 years or older
  • you're not getting an income support payment, ABSTUDY Living Allowance, Dad and Partner Pay or Parental Leave Pay
  • you're not getting the Pandemic Leave Disaster Payment, a state or territory pandemic payment or a state small business payment for the same period
  • you live in, work from or have visited a Commonwealth-declared COVID-19 hotspot
  • you live in, work from or have visited a location subject to a state or territory restricted movement order
  • you had paid employment and because you were in the COVID-19 hotspot or are subject to restricted movement, you can’t attend work on or after day 8
  • you’ve lost income on or after day 8 and don’t have any appropriate paid leave entitlements
  • if you are claiming for a period prior to the third week of lockdown, you have liquid assets of less than $10,000.

위에서 다루지않은 주요내용은
다른 지원금과 중복해서 받을수없고 계좌에있는 금액이
만불이하여야 한다는것 정도이다.


어떻게 신청하나?

My.Gov 사이트에서 가입해서 먼저 계정을 만들고 신청해야한다.
https://www.my.gov.au/LoginServices/main/login?execution=e1s1

다만, 신청하기전에 임시비자 소지자들은
Centerlink에 전화해서 CRN넘버와 Linking code를 받아서 사이트에 입력해야한다.
전화연결이 되기까지 꽤 기다려야하기때문에 되도록이면 오전중에 전화하는것을 추천한다.
(오전8시정각에 하는것이가장좋음) Centerlink 전화번호 ☞ 180 22 66.

센터링크에 전화하기전에 펜, 종이, 비자서류, 여권은 미리 준비.
이름/생년월일/주소/ 전화번호/여권번호/
여권만료일/비자그란트 넘버/ 비자만료일 등을 물어본다.


My gov의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해서 들어가면 위와같은 화면이 뜬다.
가장위에있는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CRN번호가 있는지 물어본다.
그러면 "I have a CRN"을 클릭하면 Centerlink 로 연결되고
주어진 양식대로 질문에 답을하고 정보를 입력하면된다.
20분정도 소요된것같다.
은근히 질문이 많았지만 그다지 복잡한것은 없었다.

지난번 호주총리의 발언이 문제가되어서 이번에는 폭넓게 지원을해주는 것인지
아니면 이미 많은 임시비자 소지자가 자국으로 돌아갔기때문에
남은사람들마저 떠날까봐 지원을 해주는건지 모르겠지만
입금된 돈을 보니까 마음 한켠이 따뜻했다.
적어도이번에는 방치되지않았으니까.

다시 텍스환급의 시기가 돌아왔다
얼마전 ATO에 들어가서 지난 1년간 수입을 봤는데 깜짝 놀랐다.
그동안 내가 정말 미친듯이 일만했구나 싶었다.
좋기도하고 슬프면서도 씁씁했다..
그리고 세금도 그만큼 냈겠지...
나뿐만 아니라 이런 어려운 상황속에 타국에서 세금 꼬박꼬박내면서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들도 국가경제에 크게 이바지했다는것을
호주정부는 더이상 외면해서는 안된다.

아직 신청안한 사람은 이번주가 가기전에 서둘러 신청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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